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2015-11-19 목요일 작성) 오늘도 12시 출근, 4시 퇴근. 일하는 시간이 자꾸만 줄어든다. 내일도 12시출근하라고 하신다. 토요일은 또 손님 적다고 3시에 퇴근할 텐데. 계속 시간이 줄어든다. 어제는 나의 편의를 봐주기 사모님께서 배려차원으로 쉬라고 하시는 줄 알았다. 근데 오늘도, 내일도 그러는거보면 정말 인건비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다. 솔직히 4시간만 일하니깐 일한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냥 잠깐 갔다 온다 라는 생각이 더 들어서 편하긴 하다. 근데 돈이 줄어드니깐 그게 싫다. 벌써 어제 오늘 내일 하면 6시간이나 줄어드는데, [..
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2015-11-18 수요일 작성) 오늘은 12시까지 출근을 했다. 사모님께서 요즘 쉼 없이 일하는 나를 배려해 주시려고 조금이나마 쉬게 하려 하시는 건지, 인건비를 아낄라고 그러신 건지 모르겠지만 12시까지 출근하라고 하셨다. 아니면 그냥 하루 쉴래? 라고 물어보셨는데, 당연하게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당장 쉬어봤자 계획도 없고, 할 것도 없고 너무 무의미하게 보낼 것 같았다. 그래서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중간에 자주 깨긴 했는데, 그래도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일어났다. 12시 출근해서 4시간만 일 하니깐, 일을 한 거 같지도 않고 편하긴 ..
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2015-11-17 화요일 작성)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늘은 너무너무너무 화창했다. 하늘이 변덕이 심하군. 어제 성준이한테 가게 키를 건네줬어야 했는데 깜박하고 못줘서 민영이가 오클랜드에서 내려올때 우리 집에 들러 키를 가져가 달라고 했다. 새벽 1시 까지 기다렸는데 도통 연락이 없어서 내일 찾으러 오려나보다 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할 때 키 가져라고 해서 7시 20분쯤 전달해줬다. 오늘은 진아가 쉬는날이어서 나는 9시까지 출근했다. 일은 뭐 별일없이 순탄하게 마쳤고, 오늘은 채인이라는 친구의 생일이다. 나는 잘 모르는 앤데,..
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2015-11-16 월요일 작성) 아침부터 장대같이 비가 온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자전거 없이 출근하기로 했다. 게다가 오늘은 8시까지 출근인데 진영이가 쉬는 날이라 열쇠도 내가 가지고 있어서 미친 듯이 서둘러 집을 나섰다. 하... 걷는게 이렇게 힘들었나. 맨날 자전거 타다가 걸어가려니 정말 멀다. 걸으면 40분 걸리는 거린데 비까지 오니 정말 너무 힘들었다. 가게에 거의 다 와서 성준이가 보였다. 주유소쯤에 있었는데 아마 누군가의 차를 얻어 타고 왔나 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성준이 아버지였다. 근데 와 엄청 동안이었다. 형인..
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1월 15일 일요일) 8시 출근 - 4시 퇴근. 반복된 일상이다. 11시 30분, 가게 옆에 있는 도미노피자에서 예약한 피자 2 판 사서 같이 일하는 동생들 먹였다. 3시에 점심시간, 김치 라면, 밥, 월남쌈, 키위, 오렌지주스. 저녁으로 팩 4개! 오늘 일요일이라 손님이 정말 없어서 많이 남았다. 치킨팝, 살몬 샐러드, 스모크 살몬 스시, 크림치즈 살몬 등. 메이 아주머니랑 동생이랑 같이 먹을려고 많이 가져왔는데, 동생이 오클랜드 올라가고 집에 없다. 그래서 아주머니께서 끓인 된장국이랑 같이 저녁 식사를 했다. 오늘은 다시 한 번 영어공부..
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1월 14일 토요일) 오늘은 일을 마치고 민영이 차타고 성준이랑 진아랑 영재랑 같이 블루 레이크를 다녀왔다. 로토루아에 도착한 후 다음날 가봤던 레드우드 숲을 지나 내려가다 보면 호수가 있었다. 호수 네다섯 개가 가까운 지역에 모여있었고,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바다처럼 드넓은 호수가 장관이었다. 호수에서 개인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참으로 여유로워 보여서 부러웠다. 시내로 돌아와서 이런저런 가게를 구경하고 회식 겸 저녁을 먹으러 서울 식당으로 갔다. 갈치조림, 해물탕, 파전, 술 조금 먹었다. 한국에서 먹는 것만큼 맛있진 않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