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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51. 화가난다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8시 출근, 5:30분 퇴근?? 오늘도 정신없이 바빴다. 일하면서 오늘 진짜 몇 번이고 속으로 짖어댔는지 화가 너무 많이 났다. 바빠서 이미 정신도 없는데, 성준이는 일찍 와서 1시에 빠지고, 송림 누나랑 이쁨이는 두시에 빠지는데 이쁨이는 샐러드 내린다고 정리는 하나도 안 해놔서 벤치에 엄청 많이 쌓여있고, 엄청 지저분한데 저걸 나 혼자 치워야 한다는 게 너무 화가 났다. 혼자 벤치 정리하고 있는데 이쁨이 할 일을 또 사모님은 나한테 넘기고, 하 진짜. 그나마 사장님께서 바쁘게 움직여주셔서 정리는 거의 다 돼가는데. 민영이 오자마자 후... 하... 진짜 오늘 어제의 성준이 마음을 이해한다. 진짜 관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4시까지 끝낼 수도 없는 일인데, 그 이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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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시티점 가게 오픈! Thursday market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8시 출근, 4시 퇴근인데 연장근무 sheep park!! 오늘 정말 정말 정말 정신이 없었다. 아침부터 스시롤 말면서 다 못 말아서 정신도 없는데, 목요일이라 손님도 엄청 많고. 시티점 가게에 보낼 메뉴도 신경 쓰느라 할 일은 두배고. 엄청 바쁘게 힘들게 일 끝났는데, 시티점에 민영이가 심심하다고 오라고해서 갔는데, 시티점은 하~나도 안 바빴다고 한다. 오늘 기어코 매장을 오픈하려고 하셨던 이유가 Thursday market 이 열리는 날이라 그러셨나 보다. 그리고 팩 남은 거 팔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남았는지.. 두 시간 넘게 계속 앞에 서서, 거의 40팩 가까이 팔고.. 돈 도안 주는데!! 그래도 고생했다고 저녁식사 같이하고, 이후에 채영이 내일 기스본 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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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가게 오픈 준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12시 출근, 4시 퇴근. 오늘 일찍 일어나서 빨래를 했는데 일 가야 할 시간이 다가와서 늦을 것 같아 부랴부랴 걸어가고 있었다. 근데 옆에 지나가던 차가 갑자기 멈춰 서더니 아저씨가 뭐라고 하길래 "속으로 아 바쁜데, 중국인이 뭐 물어보려고 하는 건가?" 싶어서, "그냥 무조건 모른다고 하고 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차 쪽으로 걸어갔는데, 어라? 옆에 사장님이 계시네?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번갯불에 콩 구워지듯 빠른 태세 전환으로 신나서 방방 거리며 차에 탔다. 하마터면 늦을뻔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가는 길에 야채 사고, 도착해서 짐도 내리고, 오자마자 바쁘고... 여하튼 일 잘 마치고, 채영이가 금요일에 기스본으로 지역을 이동한다고 해서 다 같이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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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보험 청구 / Epsom Salts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5년 12월 8일 화요일 12시 출근, 4시 퇴근 아침 먹고 방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출근 늦게 하면 잔디 깎는 거 도와달라고 하셔서 주섬주섬 옷 챙겨 입고 뒷마당으로 갔다. 미국 드라마 보면 잔디 깎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걸 보면서 정말 여유롭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근데 웬걸, 깎는 건 기계지만 기계를 움직이는 게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었다. 잔디 깎고 아니 아주머니가 플랫비 $10달러 깎아주신다고 했다. 오호.. (분명 잔디 깎는 영상을 찍어놨는데 찾을 수가 없다..) 저번 주 금요일에 병원 갔다 온 지출이 $165, 한 번 진료에 12만 원이 넘었다. 어시스트카드에 청구하면 100% 지급된다고 하니깐 갔지, 안 그랬음 못 갔을 듯싶다.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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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정신 없던 하루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8시 출근, 4시 퇴근 오늘 아침부터 퇴근까지 정신없이 지나갔다. 튀김부터 미소국 끓이는 거 등등 전부 다 실수 투성이었다. 그래도 민영이가 잔소리를 기분 나쁘게 안 해서 다행이었지. 손님들도 엄청 많고, 튀김도 완전 많이 나가고. 진짜 정신없는 하루였다. 오랜만에 일 한 것 같은 기분이다. 집에 와서 Falling Skies 보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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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헬로우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5년 12월 6일 일요일 8시 출근, 4시 퇴근. 후.. 매일 일기를 쓰는 게 귀찮다고 느껴진다. 별 일도 없고, 재미가없다. 그래도 뉴질랜드 와서 다짐했으니 해야 한다! 오늘 출근할 때 공원에 어떤 남자랑 나만 걸었는데 "헤이 가이, 굿모닝" 인사를 해줬다. 그래서 나도 인사해줬다 "굿모닝~." 집에 올 때는 마오리 중, 고등학생 정도 되는 애가 "헬로우" 인사하길래 나도 인사해줬다. "헬로우." 근데 그 애가 또 인사를 한다. "헬로우." 그래서 또 해줬다. "헬로우." 근데 또 한다? "헬로우." 나는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그만, 무시하고 갔다. 뒤에서 계속 뭐라 뭐라 고레고레 소리치는데, 내가 무시하고 가서 서운했나 보다. 음.

빌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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