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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1월 8일 일요일)
오늘은 성준이 없이 근무를 한다.
성준이는 웰링턴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인데,
부모님이 로토루아를 기반으로 자리를 잡으셔서 방학 때는 로토루아에 와서 지낸다고 한다.
성준이가 민영 매니저 다음으로 일을 제일 많이, 그리고 오래 근무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성준이가 근무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근무를 좀 쉬게 해달라는 요청에 하루 쉬게 해 주기 위해서 내가 성준이의 일을 배웠다.
성준이가 맡은 파트는 주로 튀김이랑 스시롤에 들어가는 고기류를 볶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스시롤도 말고, 튀김도 하고 속재료도 준비하고 전반적으로 일을 다 배우고 있다.
이 일 저 일 챙길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도 없고, 중간에 태워먹기도 하고, 음식을 늦게 내보내기도 하고
장난 아니게 난리였다.
그래도 일요일이라 손님이 없어서 다행이었지 평일 같았으면
민영이가 엄청 뭐라고 했을게 분명하다. 다행이 오늘은 많은 잔소리 없이 마쳐서 한시름 놓았다.
퇴근하고 스시 두팩 챙겨 와서 먹었다.
집에 오면 육체노동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다른 일도 않고 일찍 잠들게 된다.
날도 추워서 그런지 몸이 움츠려 들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이게 내가 첫 주차에 일하고 받았던 급여 영수증이다.
H.P 는 홀리데이페이로, 공휴일에 일하면 1.5배를 더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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