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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토요일)
제목은 할로윈데이인데 사실 뭐 한 게 없다.
오늘은 출근했는데 토요일이라서 그런가 많이 한가해서 좋았다.
사모님께서 메이 아주머니랑 같이 먹으라고 살몽 롤 팩 2개를 포장해 주셔서 가져왔다.
집 돌아오는길에 꼬마 아이들이 스크림 가면이랑 괴물 가면 쓰고 크아!! 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게 내가 뉴질랜드에서 맞이한 할로윈의 끝이었다..
아니.. 지역이 작다보니 행사 같은 것도 없는지 같이 일하는 애들도 아무 말 없고,
해외에서 맞이하는 할로윈이라 기대했는데 전혀 특별한 일이 없어서 너무 실망스러웠다.
혼자 어디좀 돌아다니고 싶어도 돌아다닐 곳이 없다. 가게들은 일찍 문을 닫고,
그나마 늦게까지 운영하던 곳들도 할로윈이라고 문을 일찍 닫았다. 아니 이게 말이 되나?
핼러윈이면 장사가 더 잘되야하는 거 아닌가?
일끝 나면 가족들끼리 모여서 지내는 문화이다 보니, 일보다 삶의 질을 더 우선시하는 것 같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보통 4시에 일 끝나면 다들 집에 가서 가족끼리 오손도손 지낸다고 한다.
실제로 오손도손 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밤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할게 너무너무 없어서 무척이나 심심하다.
나도 오늘은 영화나 한 편 보고 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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