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일요일)
와우 신기하네~ 11번째글이 11월 1일이라니! 별것도 아닌데 대단한거 같네.
오늘은 일요일!
매니저 민영이가 가게까지 픽업해주는데, 일찍 간다고해서 나도 덩달아 9시까지 출근했다.
민영이랑, 진아 일 도와주고, 스시 롤도 여러개 말아보고, 많이 터트리고, 붙이고. 난리도 아니였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어제보다 더 한가해서 너무좋았다.
매일 오늘만 같았음 좋겠다. 사장님껜 죄송하지만 일하는 입장에선 손님 없는게 좋지!
사장님께서 오늘은 고추장돼지찌개 해주셨는데, 맛은있는데 내입맛엔 안맞았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그냥 고추장 풀어놓은 물에 돼지고기 들어간 맛이라 너무 별로..
그래도 지금은 배고픈 시기라 돼지같이 많이 먹었다.
오늘 시급은 홀리데이페이라고 1.5배라고한다. 오예!
근데 한가해서 3시까지 하는걸로 하고 퇴근..
집갈때 팩 포장해 놓은거 1개 집었는데 사모님이 그거로 되겠냐고하셔서 냉큼 하나 더 집었다.
플랫 동생이랑 같이 저녁먹기로해서 마침 두개를 어떻게 가져갈까 했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사모님 완전 땡큐베리마치!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손님들 막 몰려와서 내가 포스도 보고 재미있었다.
영어를 못알아들어서 어리버리 하긴 했는데,
하는말이라고는 하이데얼~ 얼마입니다, 땡큐~ 이게다라서 어려울건 없었다.
집 돌아오는게 너무 힘들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다가 걸어가려니 다리가 너무 아프다.
집 오는길에 큰 공원이 있어서 앉아서 잠깐 쉬었다. 쉬는데 집오는 시간이 늘어나니 오래 쉬지도 못했다.
슬슬 지쳐가고있다..
집에 도착해서 플랫 동생이 고향만두 굽고, 내가 가져온 스시롤 먹는데
아주머니한테 같이 먹자고 말씀드릴까 하다가 동생이 불편할거 같아서 말 안했다고 하니깐
엄지 척!
아주머니를 나처럼 편하게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더라.
동생이 만두 태워서 연기나길래, 아주머니가 창문 연다고 나오셨는데 조금 미안했다.
다 먹고 동생이 하이네켄 있다고 하나 줬다. 오예~
난 팝콘있어서 전자렌지 돌려서 반 나눠줬다. 근데 오래돌려서 조금 태웠네.
아주머니 뒤늦게 식사하시는데 혼자 드시면 좀 적적할거 같아서 옆에 앉아서 말동무 해드렸다.
내가 참 사랑받게 행동한다고, 참 마음에 든다고하셨다.
그렇지, 내가 여기서 잘 살려면 어쩔수 없잖습니까 이쁨받게 행동해야지~
아주머니께서 밥 다 먹고 세탁기 물 빠르게 채우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방에있던 동생이 방에서 그거 듣고, 아줌마 자리 뜨자마자 나와서 뭐가르쳐 준거냐고,
자기는 안가르쳐줬는데 뭐냐고 그러면서 막 물어봤다.
역시 누구랑도 친하게 지내야돼!
자전거 살려고 웨어하우스 라는 대형마트 갔는데 문을 닫았는지 출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반바퀴 돌아봤는데 입구가 안보여... 영업시간 9시까지라고 했는데
입구를 못찾아서 그냥 카운트다운 가서 우유랑 빵만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방에 냄새나는거 때문에 베이킹소다 한통 사다가 일가기전에 뿌려놓고,
집와서 청소기로 청소했는데도 개냄새가 아직도 난다.. 그래도 안했을때보단 덜해졌는데, 답이없다.
카페트를 깔고나서 세탁을 할수있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묵혀있던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것 같다.
내일은 은행가서 계좌 오픈하고, IRD 신청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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