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월드투어/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95. 경마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4일 일요일 7시 50분 출근. 4시 15분 퇴근. 아침에 출근하고 1시간이나 넘게 혼자 있었다. 혼자서 준비 다 하고, 말이나 되는 상황인가 이게 ㅋㅋㅋ 튀김 튀기고 있는데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현덕라는 친구가 가는데 튀김 튀기는 거 좀 알려주고 롤 마저 하라고...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무슨 분신술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혼자 다 하냐고요.. 순간 멘붕인데 이 친구한테 일을 넘길 수 있다는 거에 위안을 삼았다. 오픈시간 다 돼서 사장님 오시고, 점심쯤 되서 사모님 나오셔서 캐셔 봐주시고, 역시나 한바탕 쓱 둘러보셨다. 오늘 사장님 사모님 두 분 다 계시니깐 오랜만에 4시 10분에 끝났다. 얼른 15분까지 마무리 정리하고 경마를 보러 갔다. 일요일에 경마를 하는데, 송림누나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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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덥다 더워~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7시 50분 출근, 5시 퇴근. 오늘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덥다 더워! 일 마치고 이쁨이랑 호수가 보이는 새로운 장소에 갔다. 엄~~~~ 청 덥고 걸어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벤치마다 앉아서 쉬고, 공원에서 또 잠깐 쉬면서 돌아왔다. 웨어하우스 가서 신발이랑 수영복을 샀다. 수영복 너무 그냥 시커먼 거라 밋밋한데, 무슨 XL 이상밖에 없어서 그냥 S인 밋밋한 블랙으로 샀다. 이제 로토루아 온천좀 즐기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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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일정에 없던 만담회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2일 금요일 6시 50 출근, 5시 넘어서 퇴근. 일 마치고 이쁨이랑 공원에서 또 장시간 대화를 하고, 민영이 아버지랑 영재랑 넷이서 러블리 인디아 가기로 했다. 근데 어쩌다 보니 사장님 사모님 이쁨이도 다 같이 합석ㅋㅋ 뉴질랜드 인디아 식당에선 버터치킨커리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다들 나 웰링턴 가는 거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ㅋㅋ 후.. 솔직히 나도 잘하는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지금은 지역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조금이라도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데 맨날 피곤해서 못하니깐. 돈을 내고라도 어디서 영어를 접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웰링턴이 플랫비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고, 이래저래 다 비싸지만.. 웰링턴 가는 게 잘하는 건지, 차라리 다른 지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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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고민의 연속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1일 목요일 6시 50분 출근, 4시 30분 퇴근. 하루종일 일 그만둔다고 언제 얘기하나 고민했다. 일을 그만둬야 여름이 가기 전에 퀸즈타운도 갔다 오고 하는데.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웰링턴에 ESOL 등록하고, 결제를 마쳤다. 그리고 목요마켓 나가서 사장님께 말씀드렸다. 사장님 왈. 정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어학원처럼 체계적이지 않고 어중이떠중이들이 가르치는 그런 수업을 받아서 실력이 늘지 모르겠다. 차라리 돈 벌어서 나중에 어학원을 가던가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고로 그냥 여기서 3개월 더 돈 벌고 하고 싶은 거 해라.라고하심. 사모님 왈. 여기서 3개월 더하고, 끝날 때쯤에 테푸케가서 키위패킹해서 돈 왕창 벌고, 1년 동안은 돈 벌고 그 후에 어학원등록해서 영어공부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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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후.. 성준이 그만둠, 새로운 결정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8시 출근, 4시 40분 퇴근, 5시 퇴근? 늦게 퇴근. 민영이 아침부터 또또또 똥 씹은 표정.. 하.. 또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건지. 어제 효연이 마중 간다고 해서 그런 건지 쳐다도 안 본다. 나도 그냥 이젠 지쳤다는 마음으로 안 맞춰주려다가. 슬금슬금 하나씩 뭐 물어보고 그러니깐 기분 나아졌는지 평소처럼 돌아왔다. 애도 아니고, 어르고 달래고 해야겠냐고.. 성준이가 드디어 오늘부로 그만둔다. 성준이 없이 정말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내가 다 할 줄 알아서 모든 업무가 다 나한테 책임이 따르겠지. 돈이나 많이 주던가. 집에 돌아와서 마당에 잔디 깎았다. 아주머니께서 반찬 맛있는 거 많이 해주시고, 플랫비 10불도 깎아주셨다. 이제 나도 지역을 이동해야 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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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휴일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휴 일 아침에 일어나서 효연이 배웅 나갈라고 부랴부랴 갔는데 늦었다. 효연이는 벌써 가고 없었다. 님 빠잉... 카운트다운 가서 시리얼이랑 우유 사오니깐 집에 동생 상우가 있었다!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웠다. 그동안 못 나눈 얘기 나누면서, 불고기 같이 구워 먹었다. 3시에 성준이 만나서 카트만두랑 맥팩 레벨 웨어하우스 구경 다니고, 버거킹 가서 1불짜리 쉐이크 먹었다. 그리고 저녁으로 케밥 먹었는데, 13.9불인데 양이 엄청 많았다. 맛도 괜찮아서 만족했다.

빌련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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