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0월 25일 일요일)
오전 9시 40분쯤 숙소 체크아웃을 했다.
어제 레드우드 숲에서 플랫의 호스트 이신 메이 아주머니께 전화를 드려 픽업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그래서 9시 50분부터 숙소 앞에서 아주머니가 오시길 기다렸다.
아주머니께서 10시쯤에 오셨고, 차에 짐을 싣고 플랫으로 이동하는데 잉?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 어제 구글 지도로 봤을 땐 거리가 먼 줄 알았는데, 차로 5분도 안 걸렸다.
코너 돌고 직진하면 끝? 걸어서도 10분이 채 안 되는 거리였다. 나는 뭘 본거였을까.
너무 가까워서 괜히 아주머니를 번거롭게 해 드린 것 같았다.
내가 쓸 방은 나갈 분이 기간이 며칠 남아 짐 정리를 아직 못 했다 하여, 나는 일단 거실에서 지내기로 했다.
플랫 비용은 원래 주 130불이지만, 당분간 거실에서 지내고 금요일에 방에 들어갈 예정으로, 주 100불로 측정해 주시고,
5일 치로 70불을 지불했다. 그리고 2주 치 본드 비 260을 드리고 영수증을 요청드렸다.
나 이전에는 영수증을 한 번도 작성하지 않으셨다고 하셔서 난감해하시는 것 같았다.
내가 인터넷에서 뉴질랜드 플랫에 관하여 정보를 찾았을 때, 영수증을 꼭 받으라는 글들이 많아서 요청을 드렸다.
혹여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이었으며, 실제로 외국인 플랫에서 지내거나 심성이 나쁜 한국인 플랫에 들어갈 경우 본드 비를 못 받고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또는 플랫비를 지불했는데 지불하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아주머니께서는 현재 지내고 있는 사람들도 계약서나 영수증 작성 없이 살고 있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친절하게 영수증을 찾아서 작성해 주셨다.
아주머니를 처음 뵀을 때 인상은 굉장히 깐깐하시고 지적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을 했다. 이제 와서 아주머니를 되돌아보면, 굉장히 친절하시고 플랫을 깨끗하고 조용하게 이용하며, 주변에 피해를 입히지만 않는다면, 그럴 일도 없었거니와.. 전혀 간섭을 하지 않으셨다. 참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셨는데, 플랫을 이용하며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에게 정을 주면 본인이 힘드셔서 일부러 거리를 두시는 분이셨다. 아주머니께서는 1년 이상 플랫을 이용할 사람을 들이고 싶으셨고, 6개월은 기간이 짧아 안 받으려 하셨으나, 가게 사장님께서 말씀을 잘해주셔서 받아주셨다고 한다.


일단 내가 지낼 집의 외관은 미국 드라마에서나 보던 모습이었다. (당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위 사진은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주변 이웃들과의 접촉은 일절 없었고, 사생활이 잘 지켜지는 울타리가 높게 쳐져있었다. 주변에 걸어 다니는 사람도 없었다.
방바닥에는 카펫이 깔려있었고, 집 뒤로는 뒷마당도 있었다.
여기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을 많이 가져가고 싶다.

거실에 내 짐을 놔두고, 둘째 날 방문했던 공원을 다시 방문했다.
날이 화창하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다.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에 마음이 너무 평온했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평온함에 한 것 넋이 나가 있었다.
(가게 직원들과 식사도 했다는데 뭘 먹었는지 언제 먹었는지 기록을 안 해놔서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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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0월 25일 일요일)
오전 9시 40분쯤 숙소 체크아웃을 했다.
어제 레드우드 숲에서 플랫의 호스트 이신 메이 아주머니께 전화를 드려 픽업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그래서 9시 50분부터 숙소 앞에서 아주머니가 오시길 기다렸다.
아주머니께서 10시쯤에 오셨고, 차에 짐을 싣고 플랫으로 이동하는데 잉?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 어제 구글 지도로 봤을 땐 거리가 먼 줄 알았는데, 차로 5분도 안 걸렸다.
코너 돌고 직진하면 끝? 걸어서도 10분이 채 안 되는 거리였다. 나는 뭘 본거였을까.
너무 가까워서 괜히 아주머니를 번거롭게 해 드린 것 같았다.
내가 쓸 방은 나갈 분이 기간이 며칠 남아 짐 정리를 아직 못 했다 하여, 나는 일단 거실에서 지내기로 했다.
플랫 비용은 원래 주 130불이지만, 당분간 거실에서 지내고 금요일에 방에 들어갈 예정으로, 주 100불로 측정해 주시고,
5일 치로 70불을 지불했다. 그리고 2주 치 본드 비 260을 드리고 영수증을 요청드렸다.
나 이전에는 영수증을 한 번도 작성하지 않으셨다고 하셔서 난감해하시는 것 같았다.
내가 인터넷에서 뉴질랜드 플랫에 관하여 정보를 찾았을 때, 영수증을 꼭 받으라는 글들이 많아서 요청을 드렸다.
혹여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이었으며, 실제로 외국인 플랫에서 지내거나 심성이 나쁜 한국인 플랫에 들어갈 경우 본드 비를 못 받고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또는 플랫비를 지불했는데 지불하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아주머니께서는 현재 지내고 있는 사람들도 계약서나 영수증 작성 없이 살고 있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친절하게 영수증을 찾아서 작성해 주셨다.
아주머니를 처음 뵀을 때 인상은 굉장히 깐깐하시고 지적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을 했다. 이제 와서 아주머니를 되돌아보면, 굉장히 친절하시고 플랫을 깨끗하고 조용하게 이용하며, 주변에 피해를 입히지만 않는다면, 그럴 일도 없었거니와.. 전혀 간섭을 하지 않으셨다. 참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셨는데, 플랫을 이용하며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에게 정을 주면 본인이 힘드셔서 일부러 거리를 두시는 분이셨다. 아주머니께서는 1년 이상 플랫을 이용할 사람을 들이고 싶으셨고, 6개월은 기간이 짧아 안 받으려 하셨으나, 가게 사장님께서 말씀을 잘해주셔서 받아주셨다고 한다.


일단 내가 지낼 집의 외관은 미국 드라마에서나 보던 모습이었다. (당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위 사진은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주변 이웃들과의 접촉은 일절 없었고, 사생활이 잘 지켜지는 울타리가 높게 쳐져있었다. 주변에 걸어 다니는 사람도 없었다.
방바닥에는 카펫이 깔려있었고, 집 뒤로는 뒷마당도 있었다.
여기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을 많이 가져가고 싶다.

거실에 내 짐을 놔두고, 둘째 날 방문했던 공원을 다시 방문했다.
날이 화창하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다.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에 마음이 너무 평온했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평온함에 한 것 넋이 나가 있었다.
(가게 직원들과 식사도 했다는데 뭘 먹었는지 언제 먹었는지 기록을 안 해놔서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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