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1월 13일 금요일)
오늘은 일을 마치고 돈도 인출하고, 우유도 사야해서 마트로 갔다.
처음 ATM기로 인출을 해보는데, 돈을 어떻게 인출하는건지 몰랐다.
그냥 우리나라 ATM기 처럼 여기쯤 위치해 있는 건가 싶은 버튼을 눌렀다.
WITHDRAW라고 적혀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단어라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이 버튼을 누르니 금액 버튼이 나와서 금액을 누르고 넘어가니 돈이 인출됐다.
현금을 인출하고 카운트 다운으로 가서 한 바퀴 쓱 둘러봤다.
가격 어느정도인지 확인한 후에 팤앤세이브로 갔다.
다행이다행히 나의 플랫 위치가 마트들이랑 가까워서 장보기에 최적의 장소라 다행이었다.
팤앤세이브가 대체적으로 더 저렴하다고 해서 가격을 비교했는데,
싼 것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것도 상당수 있어서 마냥 저렴한 건 아니라고 느꼈다.
그래서 일단 여기서도 한 바퀴 둘러보고 가격을 확인 한 다음 우유만 사서 나왔다.
가장 중요했던 건, 팤앤세이브는 봉투값을 받는다는 것! 카운트 다운은 공짜로 주는데, 이런 사소한 게 참 아깝다.
10센트나 받다니! 봉투를 챙겨가거나 가방을 메고 갈 때만 가야겠다.
플랫에 동생이 방에서 이거 저거 막 꺼내와서 내 서랍 장안에 막 넣어줬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나 싶기도 하고, 자주 저녁거리 챙겨줘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스푸도 있고, 라면도 있고, 찰 약밥도 있고, 초코 잼, 꿀 잼 등등 엄청 많이 챙겨줬다.
자기는 살쪄서 잘 안 먹는다고 막 나눠줘서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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