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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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완전 우울 피곤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7시 출근, 4시 50분 퇴근. 하.. 오늘 자는데 몸 여기저기 계속 막 쥐 나서 자다가 죽는 줄 알았다. 엄청 피곤해서 그런지 미치겠다. 다리도 엄청 아프고 어깨도 엄청 아프고 휴식이 필요하다 진짜. 그래서 사장님께 성준이 가기전에 하루만 쉬면 안 되냐고 물었는데, 단번에 안된다고 하셨다. 생각도 안하시고 바로 대답하니깐 뭔가 엄청 서운하고 실망스러웠다. 솔직히 안쉬어도 견딜 수는 있는데, 왜 쉬려는지, 말이라도 좀 친절하게 해 주시면 기분이 덜 상했을 텐데 말이지..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고 죽 닥치고 일만 했다. 진짜 엄 청 피곤했다. 집 와서 잠깐 자고, 샐러드랑 아보카도 니기리 먹고, 성준이한테 열쇠 가져다주러 걸어갔다. 근데 또 비가 엄청 왔는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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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SkyLine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17일 일요일 7시 50분 출근, 4시 퇴근. 자전거 타고 가는 길에 성준이랑 어떤 아주머니랑 같이 걸어가는 걸 봤다. 근데 저 아주머니 내가 맨날 보는 아주머니다. 누군데 성준이랑 얘기하는 거지 아는 분인가 했는데, 성준이 어머니였다. 헐. 맨날 보면서 이아줌마 또보네 했는데ㅋㅋㅋ 너무 젋으셔서 어머니라곤 전혀 생각 못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일 마치고 영재가 스카이라인 데려가준대서 기다렸다. 영재가 차 끌고 왔는데 달러스타에서 캐셔 보는 여자애랑 전혀 모르는애 두 명 타고 있었다. 한 명은 중국인 같고 한 명은 마오리 여자애라고 한다. 몸매가 무슨 모델 같았다. 근데 그 두 명이 스카이라인에서 일한 다고 한다. 우와! 대박! 완전 부럽다. 전망 좋은 곳에서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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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이런 이런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7시 50분 출근, 4시 50분 퇴근. 어제 민영이한테 사람들 다 관둔다고 징징거리면서 사장님, 사모님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침에 고새 꼰질렀다. 사모님이 바로 효연이한테 달려가서 그만두니? 라고 물어보셨다 한다. 나만 또 나쁜 놈 됐다. 아휴. 이제 민영이한테 아무 말도 못 하겠다. 드래곤스시는 시급 17불 준다는 거에 솔깃했다는 것도 고새 다 이르고. 효연이한테만 미안하게 됐다. 효연이 딴에는 일요일에 출근해서 돈 벌고 가고 싶었는데 괜히 나 때문에 일 못하게 된 꼴 났다. 너무 미안했다.. 로토루아까지 내려와서 돈만 쓰고 올라가게 됐네.. 일은 할만한데 돈이 안 벌리고 로토루아가 재미없다고 다시 올라간다는데 어떻게 하겠나.. 일 마치고 이쁨이랑 공원에서 두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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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회식 얌차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7시 50분 출근, 5시 퇴근. 일 마치고 얌차를 먹으러 갔다. 얌차 먹고 애들이랑 기네스에 갔는데, 별 재미가 없었다. 효연이는 돈 안되서 그만둔다고 하고, 이쁨이도 이번달까지만 한다고 한다. 송림누나도 그만둔다고 하고, 성준이도 다음 주에 그만둔다. 그럼 이제 나 혼자만 남는다.. 다 그만 두니 기분이 좋지 않다. 뭐 어차피 나도 그만둘 때 되면 헤어지겠지만 나만 남겨두고 다 떠나간다니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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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평범한 하루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7시 50분 출근, 4시 40분 퇴근. 일마치고 사장님 설탕사러 갔다 오시는거 기다렸다가 퇴근. 아이스크림 사오셔서 먹고 퇴근. 오늘점심은 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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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오랜만에 나들이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01월 13일 수요일 7시 50분 출근, 4시 15분 퇴근 아~ 오늘은 일찍 끝나서 기분이 좋았다. 집에 와서 빨래 돌리고, 효연이 플랫방을 같이 보러 갔다. 근데 효연이가 우리 가게에서 일하면 돈을 너무 못 벌어서, 다시 오클랜드로 올라가고 싶다고 한다. 일을 구하는 사람들은 일을 길게 길게 하고 싶은데, 가게의 입장에서는 사람을 짧게 쓰고 싶어서 나처럼 풀타임으로 일하는 건 운이 좋은 경우다. 나도 근무 시간이 짧을 때도 많았지만 풀타임으로 계속한다면 한 곳에 오래 있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일단 내일 사장님이랑 얘기해보기로 했다. 간다고 하는 사람 붙잡을 수야 없지. 방은 깔끔하고 괜찮았다. 시티에서도 가깝고. 플랫방 보고, 쿠이라우 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로토루아 호수를 보러 갔다. 와...

빌련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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