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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7:30분 출근, 4시 퇴근.
목요일인데 평소 목요일처럼 손님이 많지 않았다.
일은 그냥저냥 순탄히 돌아갔고.
폭립 뜯다가 손가락 칼에 찔렸다. 살짝이었지만 피를 좀 봤다.
오늘 떨스데이 마켓 열리는 날이라, 4시까지 급하게 문 닫고 남아있는 스시들을 시티로 옮겼다.
덕분에 처음으로 4시에 정시 퇴근했다.
민영이가 이따가 장보러 가자고 집 가서 연락 기다리라고 했다. 오예
집에 와서 사장님께서 챙겨주신 돈부리 먹고 있는데 갑자기 연락 와서,
부랴부랴 먹고 옷 갈아입고 나갔다.
근데 장 보러 안 가고 크리스마스 대비 루돌프 머리띠랑 산타모자 이런 거를 사러 갔다.
일할 때 이거 쓰고 일하자고.. 난 절대 머리띠 쓰기 싫어서 어떻게든 산타모자 사도록 유도했다.
시티 가게 안 간다더니 갑자기 가게를 갔다.
처음에는 그냥 먹을 거 주워 먹고 뭐 이래 저래 하다가
결국 사장님 일 도와드렸다.
이래서 내가! 어! 시티 가게 오지 말자고! 어! 그렇게 얘기했는데! 페이도 안쳐주는데!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무료 봉사라니. 하.
업소용 가스레인지 청소하고, 옮기고. 사다리 옮기고.
7시 30분쯤인가 사장님께서 다들 들어가라고 해서 겨우 집에 왔다. 후.
피곤해서 씻지도 못하고, 그냥 바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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