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6일 토요일 7시 50분 출근, 4시 50분 퇴근. 어제 민영이한테 사람들 다 관둔다고 징징거리면서 사장님, 사모님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침에 고새 꼰질렀다. 사모님이 바로 효연이한테 달려가서 그만두니? 라고 물어보셨다 한다. 나만 또 나쁜 놈 됐다. 아휴. 이제 민영이한테 아무 말도 못 하겠다. 드래곤스시는 시급 17불 준다는 거에 솔깃했다는 것도 고새 다 이르고. 효연이한테만 미안하게 됐다. 효연이 딴에는 일요일에 출근해서 돈 벌고 가고 싶었는데 괜히 나 때문에 일 못하게 된 꼴 났다. 너무 미안했다.. 로토루아까지 내려와서 돈만 쓰고 올라가게 됐네.. 일은 할만한데 돈이 안 벌리고 로토루아가 재미없다고 다시 올라간다는데 어떻게 하겠나.. 일 마치고 이쁨이랑 공원에서 두 시간 ..
여기는 이미 손님이 많아서 저만 알고 싶은 곳이에요! 천안에서 쭈꾸미 하면 여기만 생각나더라고요! 옆으로 고등어, 누룽지 삼계탕, 한우집이 있어요. 저는 쭈꾸미 집만 10번 넘게 가봤는데 옆집들도 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들2로 46-5 102호 (컨벤션센터글로리아홀 근처) 불나는쭈꾸미 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11 · 블로그리뷰 199 m.place.naver.com 이미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맛집 대장 포스가 납니다. 무려 "대한민국 한식대가"! 한식대가의 맛 포장도 돼요~! 매번 먹는 쭈꾸미 삼겹살로 시켰어요. 여기는 특이하게 처음에 생계란 두 개를 주는데요~ (이미 프라이 만들러 사진에는 안 보이네요..) 한편에 마련된 조리대에 가셔서 계란프라이를 해 드시면 됩니다! 조리..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7시 50분 출근, 5시 퇴근. 일 마치고 얌차를 먹으러 갔다. 얌차 먹고 애들이랑 기네스에 갔는데, 별 재미가 없었다. 효연이는 돈 안되서 그만둔다고 하고, 이쁨이도 이번달까지만 한다고 한다. 송림누나도 그만둔다고 하고, 성준이도 다음 주에 그만둔다. 그럼 이제 나 혼자만 남는다.. 다 그만 두니 기분이 좋지 않다. 뭐 어차피 나도 그만둘 때 되면 헤어지겠지만 나만 남겨두고 다 떠나간다니 별로다.
2016년 01월 13일 수요일 7시 50분 출근, 4시 15분 퇴근 아~ 오늘은 일찍 끝나서 기분이 좋았다. 집에 와서 빨래 돌리고, 효연이 플랫방을 같이 보러 갔다. 근데 효연이가 우리 가게에서 일하면 돈을 너무 못 벌어서, 다시 오클랜드로 올라가고 싶다고 한다. 일을 구하는 사람들은 일을 길게 길게 하고 싶은데, 가게의 입장에서는 사람을 짧게 쓰고 싶어서 나처럼 풀타임으로 일하는 건 운이 좋은 경우다. 나도 근무 시간이 짧을 때도 많았지만 풀타임으로 계속한다면 한 곳에 오래 있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일단 내일 사장님이랑 얘기해보기로 했다. 간다고 하는 사람 붙잡을 수야 없지. 방은 깔끔하고 괜찮았다. 시티에서도 가깝고. 플랫방 보고, 쿠이라우 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로토루아 호수를 보러 갔다. 와...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7시 50분 출근, 4시 10분 일 끝. 가게에 남아서 민영이 차 타고 가려고 끝나는 거 기다렸다. 근데 사장님은 또 집에 가셔서 옷 갈아입고 오신다고 함.. 5시 넘어서 오심.. 그리고 밑에 가게로 같이 가게 됨.. 7시까지 밑에 가게에서 창밖 보면서, 손님 조금 보고, 스시 몇 개 먹고. YHA 가서 성준이랑 이쁨이랑 효연이랑 대화 조금 하다가 너무 졸려서 집에 왔다. 효연이 로토루아 온 지 하루 됐는데 정말 재미없다고 한다.ㅋㅋㅋ 나는 여기서 83일째인데 정말 재미없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