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에대한 칭찬이 야박한 먹깨비입니다. 참고하시고 봐주세요.
"얼큰한 양념의 닭한마리, 먹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
명동에 갔다가 닭한마리가 먹고싶어서 찾아간 곳,
충무로 직장인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있지만,
명동에서 걸어가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밥먹기 전 가볍게 운동한다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제 기준엔 닭한마리 하면 동대문이 원픽인데, 여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금요일 오후 7시에 방문을 했는데, 자리가 꽉차있었습니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닭한마리라고 해서 하얀국물일거라 생각했는데, 빨간 국물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다 익혀 나오고, 친절하신 어머님(사장님/직원분)이 둥둥 떠있는 닭기름 제거를 해주시면서,
떡 먼저 먹고, 만두, 닭, 그리고 감자는 충분히 익혀 먹으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테이블 상태 보고 말씀 안드려도 반찬도 리필해주시고,
맨다리 조심하라고 앞치마 하라고 챙겨주시고, 정말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처음 한 숟갈 먹을때, 국물 밍밍하게 느껴져서 기대를 안했습니다.
건더기들을 먹으면서, 중간쯤에 국물을 다시 먹었는데,
국물이 와 미쳤습니다.
국물에서 삼계탕까지는 아니지만 한방의 맛과, 마늘의 풍미가 나면서 얼큰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닭의 육질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고,
숭덩숭덩 썰린 파도 국물이 잘 베어져서 부드러우니 맛있엇습니다.
건더기를 다 먹고, 국물만 계속 퍼마셨습니다.
근데 계속 먹으니 점점 짜더라구요. 역시나 적당하게 끊어줘야 합니다.
밥을 하나 볶았습니다.
참기름이 적당한 최고치를 뿌려주셔서 고소~~~~~~~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선약후강강강강의 맛을 지닌 닭한마리였습니다.
가게의 분위기는 회사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앉아있으면 뒷담화와 욕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대부분 음주를 곁들이셔서 시끌벅적 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식수를 담는 물호스가 제 기준에는 적합하지 않아보였습니다.
정수필터가 달려있기는 했으나.. 식수용 이라기보단 세척용으로 쓰이는 물호스였습니다.
나머지는 다 좋았습니다.
재방문의사는 충분히 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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