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월드투어/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101. 카투만두, 아오랑이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6시 50분 출근, 4시 10분 퇴근 민영, 패트릭, 리카, 키코, 현동, 나 6명 출근. 사장님 나오셨다 바로 가심. 패트릭이나 현동이나 일 잘해서 좋다. 사장님이 밑에 따까리 만들어준다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ㅋㅋㅋ 따까리 있으니깐 좋긴 하네ㅋㅋㅋㅋㅋㅋ 진작에 사람들 좀 고용하시지. 나는 이제 떠나야지.. 아쉽긴 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일 마치고, 카투만두 가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옷 픽업했다! 이 사람들이 얘기하는 영어 거의 하나도 안 들려서 애먹었다ㅠㅠ 배송이 와있는데 직원들이 계속 못 찾아서 오래 걸렸다.. 못 찾는 이유 좀.. 그리고 아오랑이 갔다 왔다. 뷰가 정말 좋더군. 갑자기 비구름이 몰려와서 축 쳐지는 분위기가 되었지만, 사람도 별로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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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샤브샤브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9일 금요일 7시 10분 출근, 4시 40분 퇴근 오늘 송림 누나랑 이쁨이 그만두는 날.. 이제 집에 갈때 혼자 가네.. 일하면서 현아 보내고, 성준이 보내고, 효연이 보내고, 송림 누나 보내고, 이쁨이 보내고. 씨씨 만나고, 리카 만나고, 키코 만나고, 현동이 만나고, 패트릭 만나고. 나도 떠날거지만 만나고 헤어진다는 게 참. 마음이 공허해진다. 일 마치고 사장님 댁에서 가게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하신다고 오라고 하셨다. 6시 30분에 민영이 픽업받아서 영재랑 이쁨이랑 같이 갔다. 아무도 없는데 우리가 먼저 상 차리고 사람들 오기를 기다렸다. 샤브샤브~~ 엄~~~청 많이 먹었다. 배 터지는 줄. 여기 머물면 이렇게 좋은 일들도 많은데. 떠나려니 아쉽기도 하다. 나의 선택이 나중에 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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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patrick, 사모님의 친절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8일 목요일 6시 50분 출근, 4시 30분 퇴근. 아침에 가게에서 스시용 밥 비빌라고 하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렸다. 영업시작도 안했는데 저 새끼 뭐지? 하고 다가가서 문 열고, 뭐냐고 물으니깐 오늘부터 일하러 왔다고한다. 잉? 아.. 벌써 사람 구했나? 나 어젯밤에 고민한 건 왜 한 거지? 내 고민은 헛된 짓이었다. 뭐 어쨌든, 사람 구했으니 나는 마음 편히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 사람이 필리핀 사람이고 내가 영어 잘 못해서 설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근데 뭐 내가 잘 못하고 가면 사장님이 다 해야지 뭐! 아무튼 오늘하루 무사히 잘 보냈다. 패트릭이 다른 스시 가게에서 8개월 일을 했던 터라 그런지 빠릿빠릿한 거 같고 잘 따라와서 완전 굳이었다. 일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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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안가면 안되겠니?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7일 수요일 6시 50분 출근, 4시 20분 퇴근. 오클랜드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못 오게 됐다고 한다. 사장님께서는 내가 웰링턴 가는 것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옳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표하시면서 그냥 여기서 돈 벌고 나중에 영어공부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신다. 당장 다음 주에 내가 빠지게 되면 일할 사람이 없어서 가게가 초초초 비상사태이다. 나도 그냥 나 몰라라 하고 갈 수 있는 마음이 아니라 엄청 고민을 하게 된다. 오늘은 영재랑 같이 민영이 차 얻어 타고 소연 아주머니네로 갔다. 예전에 미용을 조금 하셨다는 분인데 머리를 잘 자르시는 분이라고, 민영이가 소개받았다고 한다. 영재먼저 머리 자르고, 나 잘라주시는데, 투블럭으로 해달라고 요청을 드렸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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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가게는 위기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6일 화요일 7시 10분 출근, 4시 40분 퇴근. 오클랜드에서 우리 가게로 내려오겠다는 사람이 오클랜드에 있는 집계약 문제 때문에 결국엔 못 내려온다고 연락이 왔다. 내일 집 주인과 만나서 사정얘기해 보고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는데, 아마도 안될 것 같다고 한다. 내생각엔 로토루아에 오기 싫었던 게 아닌가 싶다. 저분이 안오면 가게에 지금 내 파트를 맡을 사람이 없어서 위기다 위기. 뭐 정 안되면 사장님이 직접 하시면 되겠지만. 나는 또 고민에 빠진다........ 후.. 아니야 약해지지 말자. 나는 내 플랜대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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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일상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6시 50분 출근, 4시 15분 퇴근. 오늘 중국인 키코라는 분이 인터뷰를 보고 갔다. 아마 곧바로 출근할 것 같다. 오늘은 민영이 송림누나 이쁨이 리카 나 이렇게 5명 근무했다. 사장님까지 6명. 갑자기 주방에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나를 포함해서 다들 그만둔다고 하니 사장님도 정신없이 사람들을 뽑는 것 같다. 일 마치고 이쁨이랑 같이 퇴근하다가 공원에서 잠깐 쉬고, 맥도널드가서 스트로베리 스무디 먹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FLAKE 있는 거 또 먹고. 카운트다운 가서 구경하고 저녁 늦게 집에 왔다. 집 와서 돈부리 먹고, 인터넷으로 카투만두에서 바람막이를 샀다! 저번에 매장에서 XS 입었더니 딱 맞아서 한 사이즈 크게 S로 샀는데, 하나를..

빌련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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