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1월 13일 금요일) 오늘은 일을 마치고 돈도 인출하고, 우유도 사야해서 마트로 갔다. 처음 ATM기로 인출을 해보는데, 돈을 어떻게 인출하는건지 몰랐다. 그냥 우리나라 ATM기 처럼 여기쯤 위치해 있는 건가 싶은 버튼을 눌렀다. WITHDRAW라고 적혀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단어라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이 버튼을 누르니 금액 버튼이 나와서 금액을 누르고 넘어가니 돈이 인출됐다. 현금을 인출하고 카운트 다운으로 가서 한 바퀴 쓱 둘러봤다. 가격 어느정도인지 확인한 후에 팤앤세이브로 갔다. 다행이다행히 나의 플랫 위치가 마트들이랑 가까워서..
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1월 12일 목요일) 일 끝나고 오자마자 피곤해서 잠. 뭐했는지 생각도 안남. 이날은 이렇게 간결하게 남겨져있었다..
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1월 11일 수요일) 오늘은 일을 마치고 집에 저녁을 놓은 뒤, 로토루아 도서관에 걸어갔다. 로토루아 도서관 · 1127 Haupapa Street, Rotorua 3010 뉴질랜드 ★★★★★ · 도서관 www.google.co.kr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도서관 같은 곳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커뮤니티 활동으로 영어를 배우고자 정보를 찾으러 갔다. 우선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볼 겸, 가입을 하려고 안내데스크에 갔다. 드라이브 라이선스를 제시하니깐 사서분이 "펄 펙트"라고 하길래, 으스대는 내 어깨가 들썩들썩거렸다. ..
(11월 10일 화요일) 오늘은 일하면서 주로 스시 롤을 말았다. 우리 민영 매니저한테 엄청 많이 혼났다. 자꾸 터트려서.. 김밥이 한국식 김밥이아니라 밥도 엄청 많이 들어가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서 김밥 마는데 계속 터졌다. 에휴.. 나도 잘 말고 싶은데 자꾸 터지니깐 속상하다. 오늘은 사장님 사모님께서 오클랜드에 새로 디자인 할 간판을 보러 가셔서 오후에 안나오셨기에 민영이랑 마감을 하고, 5시까지 있다가 민영이 차 타고 집에 편하게 왔다. 자전거를 가게에 두고와서 내일은 걸어가야한다(!) 집에 가방이랑 저녁 거리를 두고 장을 보러 나갔다. 일단 웨어하우스에 가서 자전거 자물쇠를 봤다. 자물쇠 말고 한바퀴 돌면서 내가 살 게 뭐 있나 봤다. 자물쇠, 자전거 체인 오일, 세탁 세제, 아침 거리 이정도를 ..
(11월 9일 월요일) 내가 여태 겪은 보통의 월요일은 손님이 적어서 여유로웠다. 지난주도 그랬고 그 전에도 그랬다. 근데 오늘은.. 10시 전부터 손님이 오질 않나, 시간이 갈수록 정신없이 손님이 몰려왔다. 내보내야 할 메뉴는 많고 정신도 없는데 스시 롤도 마는데 잘 못 싼다고 잔소리를 엄청 들었다. 혼이 빠지도록 일하다가 점심으로 콩국수를 먹었다. 콩국수를 너무 좋아해서 잠시나마 기분이 나아졌다. 소금 간 안쳐서 그런지 좀 싱거웠지만 그래도 맛났다.(?) 마감 정리를 하는데 손님이 계속 와서 계산받고, 마감일 하고 하다 보니 일이 중간중간 계속 끊기고. 결국 4시를 넘겨 5시를 넘겼다. 하.. 한 시간은 또 프리 봉사다. 솔직히 이런 건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 사모님 오셔서 차에서 짐좀 내리자고 ..
2015년도 나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이전에 블로그에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가 방치되어 있는 게 아쉬워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1월 8일 일요일) 오늘은 성준이 없이 근무를 한다. 성준이는 웰링턴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인데, 부모님이 로토루아를 기반으로 자리를 잡으셔서 방학 때는 로토루아에 와서 지낸다고 한다. 성준이가 민영 매니저 다음으로 일을 제일 많이, 그리고 오래 근무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성준이가 근무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근무를 좀 쉬게 해달라는 요청에 하루 쉬게 해 주기 위해서 내가 성준이의 일을 배웠다. 성준이가 맡은 파트는 주로 튀김이랑 스시롤에 들어가는 고기류를 볶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스시롤도 말고, 튀김도 하고 속재료도 준비하고 전..